김정일 부자, 평안남도 유리공장 시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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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11-25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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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찰날짜는 공개 안돼

(아주경제 정경진 기자)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3남 김정은(당 중앙군사위 부위원장)이 평안남도 대안군의 대안친선유리공장과 강서군의 강서약수가공공장을 현지지도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5일 전했다.

기정일 부자의 시찰 날짜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북한 매체들의 기존 보도 패턴을 감안할 때 북한군이 연평도에 포격도발을 한 23일이나 하루 뒤인 24일로 추정된다.

김 위원장은 대안친선유리공장에 새로 건설된 강질유리직장(생산라인)을 둘러본 후 "조중(북중)친선의 상징으로 되는 이 공장을 만부하로 돌려 생산을 늘리는 것은 두 나라 친선협조 관계의 생활력을 과시하는데 중요하다"고 말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또 강서약수가공공장에서는 컴퓨터수치제어(CNC)화된 생산공정을 둘러보고 만족감을 표시했다고 중앙통신은 밝혔다.

대안친선유리공장은 중국 정부가 2400만달러를 무상 지원, 2005년 10월  완공한 북한 최대의 판유리 생산공장이며, 강서약수는 북한이 `조선국보 56호'로 지정할 정도로 북한에서 최고로 꼽히는 약수이다.

김 부자의 시찰에는 정치국 위원인 김국태(당 검열위원장 겸직), 최태복ㆍ홍석형(당 비서 〃), 김경희(당 부장 〃)와 정치국 후보위원인 장성택(국방위 부위원장 〃), 박도춘ㆍ최룡해ㆍ태종수ㆍ김평해ㆍ문경덕(당 비서 〃), 주규창(당 부장 〃), 박정순(당 조직지도부 제1부부장 〃) 외에 국방위원회 국장인 현철해ㆍ리명수가 수행했다.

shiwall@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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