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서진욱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25일 KB금융지주에 대해 은행업종 최선호주라며 목표주가 7만원을 제시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유상호 연구원은 현 주가 대비 상승여력을 37%로 평가하며, "KB는 조사대상에 포함된 은행(유니버스 은행) 가운데 실적 개선 폭이 가장 크지만 여전히 저평가 받고 있다"라고 말했다.
유 연구원은 KB가 본격적인 수익창출 능력 회복 단계에 진입했다고 평가했다. 대출경쟁이 완화됨에 따라 순이자마진 개선 폭이 크고, 대손비용을 충분히 적립해 다른 비용 부담이 완화됐기 때문이다.
그는 "최근 이뤄진 구조조정으로 전체 인력의 20%가 감소해 내년도 총자산순이익률(ROA)이 0.06%포인트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ROA는 총자산 대비 당기순이익을 얼마나 올렸는지 가늠하는 지표다.
유 연구원은 "판매관리비내 인건비 비중이 가장 높은 KB는 비용효율성 개선만으로도 충당금적립적이익을 5% 늘릴 수 있다"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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