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안보 튼튼히 하겠다" 합동분향소 조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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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11-25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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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시민 "평화의 구조적 개선 필요"

(아주경제 인터넷뉴스팀 기자) 북한의 해안포 도발로 전사한 서정우(22) 하사와 문광욱(20) 일병의 합동분향소에는 25일 추운 날씨에도 정계와 정부 주요 인사의 조문이 이어지고 있다.

성남 국군수도병원에 마련된 합동분향소에는 이날 오전 10시쯤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가 찾아 고인들의 넋을 위로하고 유가족들을 찾아 조의를 표했다.

박 전 대표는 "위로를 한다는데 번잡하게 한 것 같아 죄송하다"며 "안보를 튼튼히 해 다시는 이런 일이 생기지 않도록 하겠다"고 유족들을 위로했다.

이어 '다시는 이런 일이 안 생기도록 대북정책을 만들어달라'는 서 하사 유족의 부탁을 듣고서 박 전 대표는 "(유족) 말씀을 새겨 국회에서 노력하겠다"고 짧게 답하고 부상 장병들이 치료받는 병동으로 향했다.

같은 시각 국민참여당의 유시민 참여정책연구원장과 이재정 대표도 합동분향소를 찾아 조문했다.

이 대표는 조문을 마치고 나와 취재진에게 "이같은 비극적 상황은 60년만에 처음"이라며 "두분의 희생이 평화를 지켜내는 힘이 되길 바라고 앞으로 (한반도) 평화의 구조적 개선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유 원장은 "(북의 이번 도발은) 어떤 논리로도 정당화할 수 없는 소행으로 마음 속에 분노가 일어난다"며 "이럴때일수록 비군사적, 평화적 대화방법으로 한반도 평화를 되살리는 노력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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