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통계청이 내놓은 '2010년 고추·참깨 생산량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고추 생산량은 지난해 보다 18.7% 줄어든 9만5400t으로 집계됐다. 참깨 생산량 역시 지난해 1만2800t보다 0.6% 줄어 1만2700t을 기록했다.
최근 5년간 고추 생산량은 2005년 16만1400t을 정점을 보이다 2006년 11만6900t, 2007년 16만400t, 2008년 12만3500t, 2009년 11만7300t으로 지속적인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참깨의 경우에는 2005년 2만3500t에서 2006년 1만5500t, 2007년 1만7500t, 2008년 1만9500t, 2009년 1만2800t으로 들쑥날쑥했다.
통계청 관계자는 "고추 생산량이 줄어든 것은 잦은 비와 태풍 곤파스 등의 영향으로 낙과 피해가 많았다"면서 다만 참깨의 경우에는 "노동인구의 고령화 등에 따른 노동력 부족으로 재배면적이 줄어든 게 원인으로 작용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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