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인터넷뉴스팀 기자) 유럽연합(EU) 이사회가 대만인들이 유럽 국가들에 비자 없이 90일간 체류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방안을 25일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이에 따라 대만인들은 12월부터 △22개 EU 회원국 △3개 비 EU 회원국(노르웨이.아이슬란드.스위스 이상 셍겐조약지역) △3개 비 셍겐조약 지역 EU 회원국 루마니아, 불가리아, 키프로스에 무비자로 입국할 수 있다.
바티칸 등 유럽 다른 7개국도 EU 이사회 결정에 준하여 무비자를 실시하기때문에 앞으로 대만-유럽 간 관광, 경제, 인적 교류에 큰 활기를 불어넣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유럽 무비자 입국은 대만 외교의 중대 과제였으며, 마잉주 총통은 EU의 확정후 이는 "중화민국 외교사의 중요한 성과"이며 "대만이 세계에서 존중받고, 국민이 존엄성이 있고, 우방이 대만에 믿음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이로써 대만은 세계 96개 국가에 무비자 또는 도착 비자 혜택을 받게 되었으며 다음 과제는 미국 무비자 입국으로 협의가 계속되고 있다. 대만은 다음주 한해 입국 관광객 500만명을 처음으로 돌파하며 한해 출국 관광객수는 약 900만명으로 관광산업이 활기에 차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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