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입학,모집정원 줄어, 복수지원 기회살려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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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11-28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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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희준 기자) 2011학년 편입학 시험이 다음달 3일부터 일제히 실시된다.
편입학 시험은 지원자격과 전형방법이 대학마다 달리 자신의 맞는 대학 및 학과선택, 대학별 편입학 특징의 숫지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특히 이번 편입학의 경우 4년제 대학들이 모집정원을 줄이고, 전형방법을 바꾸는 등 올해 편입학 시험에 큰 변화가 있을 전망이다.
앞서 교육과학기술부는 최근 학교별 일반편입 모집정원을 결정짓는 교수확보율 산정비율을 8단계에서 10단계로 세분화, 교수확보율이 낮은 대학의 모집정원을 줄인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전임교원 확보율 낮은 대학의 경우 작년과 비교해 모집인원이 35% 수준밖에 안 되는 대학도 있다. 특히 교수확보율이 65% 미만 대학이 22곳에 달한 서울 및 수도권 대학의 편입학 경쟁율은 상대적으로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필답고사 비중이 작년보다 더 강화되고 상당수가 전(前) 대학 성적을 요구하지 않는 것도 이번 편입학 전형의 주요특징이다.
구체적으로는 경기대, 경원대, 중앙대(자연과학대), 숭실대, 서울과학기술대, 한국외대 등이 전 대학 성적 반영을 폐지했다. 대신 중앙대는 면접을 실시하고 숭실대는 면접 배점을 높인다.
고려대는 보건과학대 일반편입 이수학점을 71학점으로 높였고, 연세대는 경제·경영학과 지원자에게 요구해온 공인 영어성적 기준을 높이는 한편 응용통계, 사회복지학과 지원자에게도 영어성적을 제출토록 하는 등 지원자격을 강화했다.
서류전형만으로 편입생을 뽑았던 용인대와 작년에 공인 영어성적으로 합격생을 뽑았던 숙명여대(학사편입)는 2011학년도부터 필답고사를 추가했다.
동국대는 1단계 영어시험과 함께 2단계에서 입학사정관제 형식의 서류평가를 도입한다.
고려대(안암), 서강대(인문), 성균관대(인문), 한양대(인문)는 1단계에서 영어 100%로 학생을 선발한다.
또 한국외대, 동덕여대, 서경대, 서울여대, 세종대(인문) 등도 거의 영어성적만으로 합격자를 선발한다.
전공지식이 중요한 대학도 있다. 연세대는 1단계에서 전공 필기시험을 100% 반영하고 고려대와 서울시립대는 2단계에서 전공 필기시험을 치른다.
국민대는 공과대학, 정보통신대학, 나노전자물리학과까지 수학시험을 실시하고 동국대도 3개 전공에 수학시험을 실시한다.서울과학기술대도 공과대학에 수학시험을 도입한다.
대신 이화여대 간호학과, 식품영양학과, 보건관리학과의 경우 수학시험을 폐지했다.
공인영어 성적의 경우 고려대는 영어시험을 안 보는 지원자에게 토플 성적만 내도록 했다. 동국대 역시 공인 영어시험 성적으로 필기시험을 대체할 수 있다.
일부 대학들은 전 대학 성적 하한선을 요구하거나 동일계열의 동일학과 출신자에게만 지원 자격을 주는 경우도 있어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한편 입시 전문가들은 "교수확보율에 따른 일반편입 산정비율 등급 조정으로 인해 모집인원이 감소되기 때문에 복수지원 기회의 장점을 살려 대학과 전공 선택에 신중을 기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또한 전형요강을 사전에 꼼꼼히 점검해 자신에 최대 이점을 활용해야할 것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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