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산 업계는 중국 대륙의 다이아몬드 시장의 소비 규모가 앞으로 10년 안에 두 배 이상 확대되어 세계 최대의 다이아몬드 시장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리오틴토의 총 책임자 장(Jean-Marc Liberherr)은 지난 26일 현재 중국 다이아몬드 소비 시장은 전세계 소비시장의 6~8%에 불과하지만 지금의 성장세가 유지된다면 2010년 까지 전세계의 약 20~25% 정도는 무난히 차지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세계적 기준에서 봤을 때 현재 중국의 다이아몬드 시장규모는 그리 크지 않은 편이다. 그러나 지난 3년동안 다이아몬드 시장은 급속도로 성장해왔다. 2020년까지 중국은 전세계 다이아몬드 시장의 20%~25% 점유할 것이며 최대의 다이아몬드 소비 시장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업계관계자들은 예상하고 있다.
리오틴토는 세계 3대 광산업체로 2009년에는 전세계 15%의 다이아몬드를 생산해 냈다. 캐나다, 짐바브웨, 호주 등 3개 이상의 다이아몬드 광산을 소유하고 있으며 호주 Argyle 광산의 핑크 다이아몬드로 유명세를 탔다.
리오틴토의 책임자 라이버허는 "다이아몬드의 주요 소비 시장은 미국으로 전세계 소비량의 40%를 차지한다"며 "그 다음이 일본으로 전세계의 소비량의 20%를 차지했으나 1990년대 이후부터 다이아몬드 소비량이 급격히 하락, 현재 소비비중이 10%도 채 되지 않는다"고 소개했다. 그는 일본 대신 중국과 인도가 아시아의 새로운 다이아몬드 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주경제 이다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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