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델타항공, “中 항공사와 합자 항공사 설립하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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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12-01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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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배인선 기자)“장기적으로 우리는 중국 동방·남방항공과 협력해 합자 항공사를 설립하고 싶다.”
 
미국 델타항공의 리처드 앤더슨 회장은 최근 중국 광저우르바오(廣州日報)와의 인터뷰에서 중국은 전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항공 여객 시장으로 향후 두 자릿수 성장세를 지속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앤더슨 회장은 “중국 항공사와 합자 항공사를 설립하거나 혹은 중국 항공사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중국과 미국 간 취항노선을 더욱 넓히면 승객이 환승할 때 좀 더 많은 편의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특히 그는 “현재 스카이팀 내 협력만으로는 부족하다”며 중국 항공사들과 취항 노선 확대에 관한 더 많은 협약을 체결하고 싶다는 뜻을 내비쳤다.
 
업계 전문가들은 델타 항공이 중국 동방·남방 항공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태평양을 아우르는 항공 연맹체를 결성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범태평양 항공 연맹체가 성공적으로 출범할 경우 중국과 미국 간 항공 노선을 독점할 것이며, 연맹에 가입하지 않은 항공사는 상대적으로 소외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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