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KBS 라디오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히고 “북한과도 자연스럽게 6자회담 틀 속에서 대화를 해나가는 게 북핵 문제나 평화를 위해 필요하다”고 말했다. “지금 한반도를 대한민국 혼자 담당하기엔 너무 버겁다”는 게 박 원내대표의 설명이다.
그러면서 “물론 지금 현재 국민 정서상 당장 대화에 복귀하기엔 힘들지만 그러한 방향으로 가야한다. 지금부터 준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이명박 정부의 대북정책이 강경하지도 못하고 완전히 실패로 돌아온 것은 이 대통령의 대북정책, 비핵개방3000의 실패의 결과”라며 “비핵개방 3000이 실패한 것이지 햇볕정책이 실패한 것은 아니다”고 했다.
이어 전날 “정부가 햇볕정책으로 돌아와야 한다“고 요구한 데 이어 “독일도 동방정책을 써서 21년 만에 통일 독일이 됐다. 북한이 하루아침에 변하진 않지만 전쟁을 막기 위해서는 결국 튼튼한 안보 속에서 대화를 하고 평화를 지키면서 교류 협력하자는 것”이라고 거듭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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