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滬杭고속철 상하이구간역 승객 이용률 저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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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12-02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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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주경제 홍해연 기자) 상하이(上海)와 항저우(杭州)사이에 개설된 후항(滬杭)고속철도의 상하이 구간의 일부 역은 1억위안의 막대한 투자비에도 불구하고 이용률이 저조해 낭비가 아니냐는 논란이 일고 있다.
 
 후항 고철철도 공사중 상하이 교외에 각각 1억위안을 투자해 만든 쑹장난(松江南)역과 진산베이(金山北)역은 하루 평균 승객이 수백명밖에 되지 않는다고 신회사가 1일 보도했다.
 
 실제로 지난달 30일 진산베이역의 경우 12개의 매표창구 가운데 단 1개만 창구만 업무를 보고 있었으며, 역내 대기실에는 5~6명의 승객만 대기하고 있었다.
 
 전문가는“신축한 역이 지리적으로 상하이 교외에 위치한 데다가 역으로 가는 교통편도 불편해 시민들이 굳이 이 역을 이용할 필요성을 못 느끼고 있다”고 분석했다.
 
 상하이 시민들 역시 “너무 교외에 위치한 데다가 굳이 역을 이용해야 할 필요를 못 느끼겠다”며 “이럴거면 역을 신축한 의미도 없을 뿐더러 피땀 같은 시민들의 세금을 낭비하고 있는 것”이라고 질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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