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관찰망(經濟觀察網)은 ‘화이라이현 환(環)수도경제권 산업 발전과 베이징 북쪽 신도시 건설에 관한 방안’을 소개하고 화이라이현이 탄소 배출이 전혀 없는 녹색시범지역으로 조성될 예정이라고 8일 보도했다.
허베이성 정부는 베이징의 동,남,북부 지역에 신도시를 건설해 환 수도경제권 건설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 가운데 화이라이현이 탄소중립도시로 선정돼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허베이성은 화이라이현 개발에 총력을 기울여 1년 안에 기초를 다지고, 3년 안에 가시적 성과를 내며, 5년 안에 개발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화이라이현은 베이징 중관춘(中關村)에서 차로 1시간 정도 거리에 위치한 생태지역이다. 베이징의 상수원이기도 해 이 지역은 줄곧 개발이 제한돼 왔다.
풍력발전과 포도재배가 주 산업인 화이라이현은 지금까지는 자연보호 지역이라는 특성으로 개발이 어려운 지역으로 인식돼왔다.
그러나 바로 이런 특성으로 인해 화이라이현은 탄소중립도시 건설에 최적의 도시로 선정됐다.
장밍화(張明華) 중국구역경제발전연구원 부원장은 “세계 최초의 태양광 도시인 아랍에미리트(UAE) 마스다르시티에서 탄소중립도시 건설의 아이디어를 얻었다”고 밝혔다.
중국은 습지, 녹지 그리고 포도농장이 대부분인 화이라이현에 청정에너지설비제조, 혁신을 위한R&D 산업 그리고 포도주 산업을 육성할 방침이다.
화이라이현의 전체 면적은 6㎢ 정도이고, 그 중 탄소중립도시는 절반인 3㎢ 규모의 인구 2만5000만 명의 도시로 조성될 예정이다.
(아주경제 강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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