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주경제 강규혁 기자)63빌딩이 하이엔드 급 일식당 ‘슈치쿠(朱竹/SHUCHIKU)’를 9일 오픈했다.
63빌딩 내 기존 일식당인 '와꼬'를 리노베이션해 새로 선보이는 슈치쿠는 58층으로 자리를 옮겨 국내 최고층에 위치한 일식당을 새로 태어났다.
이에 슈치쿠는 20년 경력의 일본인 셰프 ‘이츠히 후토시’를 영입해 정통 에도마에 스시와 가이세키 요리를 기본으로 고품격 일식을 선보일 예정이다.
219평의 면적에 총 108석을 갖춘 슈치쿠는 74석의 룸 공간을 마련해 보다 프라이빗한 공간 연출에 신경 썼다.
또 스카이 스시바와 다양한 크기의 개별룸을 모두 창가 쪽으로 배치하였고, 일부 개별룸에는 전용 라운지와 화장실까지 갖춰 비즈니스 및 소규모 모임을 위한 최적의 공간을 확보했다.
도쿄 페닌슐라 호텔 설계로 유명한 ‘하시모토 유키오’가 인테리어에 참여해 일본의 전통과 자연을 담은 독창적인 디자인을 선보였다.
특히 나쁜 기운을 막아준다는 의미의 ‘병풍’스타일의 복도와 다다미 대신 대나무로 바닥을 장식한 좌식룸의 디자인이 눈에 띈다.
한편 슈치쿠는 정통 에도마에 스시를 선보이기 위해 설탕은 전혀 쓰지 않고 다양한 식초를 사용하여 만든 샤리(초밥) 및 생선의 풍미를 위해 생선 종류에 따른 절임, 조리기, 굽기 등의 과정을 첨가한다.
여기에 기키자케시(사케 소믈리에)가 추천해주는 사케, 스시웨곤 서비스 등도 함께 제공할 계획이다.
F&B 사업부 원수현 상무는 “슈치쿠는 기능이나 음식의 질, 서비스 등 모든 부문에서 업그레이드를 시도하는 한편 58층 이전으로 그간 63식음업장의 문제점으로 지적돼 온 고급음식점 손님과 일반 방문고객과의 동선 겹침 문제도 해결해 새로운 명소로 자리매김할 것” 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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