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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국내에 정식으로 출시 되는 닛산의 소형 박스카 '큐브'. |
(아주경제 김형욱 기자) 한국닛산은 8일 박스카 ‘큐브’ 출시를 포함한 내년도 경영 계획을 발표했다. 목표 판매량은 올해 3500대(전망치) 대비 43% 늘어난 5000대.
엄진환 닛산 세일즈·마케팅 총괄 이사는 “지난 2년 동안 빠르게 성장한 닛산의 성과는 향후 성장 가능성의 긍정적 지표”라며 “신모델 투입과 딜러 네트워크 강화로 한국시장 본격 공략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닛산은 이를 위해 대전.대구.광주 지역에 신규 딜러를 선정, 판매망을 전국으로 확대해 나간다. 내년에 새로 문 여는 전시장만 10곳. 또 2011 서울모터쇼에서 최초로 별도 브랜드 부스를 운영해 ‘기술의 닛산’을 강조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관심을 모으고 있는 것은 신차 ‘큐브’. 1998년 첫 출시 이래 박스카 개념을 만들어 냈고, 일본 내에서만 100만대가 팔렸다. 현재는 3세대 모델출시로 해외 시장에서 기아차 ‘쏘울’과 경쟁하고 있다. 국내에도 비공식 경로를 통해 수입 돼 시내에서 만날 수 있다. 특히 ‘이효리의 애마’로 알려지며 많은 관심을 모아왔다.
한편 닛산은 올해 약 3500대를 판매, 올 초 목표로 내세웠던 3000대 판매를 500대 가량 뛰어넘었다. 지난해 1997대보다 무려 75% 증가한 숫자다. 특히 중형 세단 뉴 알티마는 2600대가 판매돼, 히트 모델로 자리잡았다.
켄지 나이토 한국닛산 대표는 “닛산은 60여 종에 이르는 소형차부터 수퍼카까지 다양한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는 글로벌 브랜드”라며 “한국 소비자의 스타일이 더 다양해지는 만큼 닛산에 대한 관심이 더 높아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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