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주요국 증시의 동반 상승에도 중국 증시는 이틀 연속 내림세로 마감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9일 중국 정부의 금리 인상 우려에 전날 대비 1.32%(37.6포인트) 내린 2810.95로 장을 마쳤다. 호남침전국제개발은 8% 이상 주가가 하락했으며, 건설은행 초상은행 등도 1% 가량 주가가 떨어졌다. 중국 증시의 '나홀로 하락'은 금리 인상 불안에 부동산 규제 우려마저 불거진 게 주요한 원인으로 꼽힌다.
반면 닛케이225지수는 0.52%(53.55포인트) 오른 1만285.88을 기록해 7개월래 최고치를 찍었다. 미쯔비시 금융(4%), 아메리카 은행(3.88%), 스미토모미쯔금융(3.51%) 등 금융주들이 일본 3분기 GDP 성장률이 예상치를 상회해 4.5%를 기록한 효과를 톡톡히 봤다.
대만 자취안지수와 홍콩 항셍지수도 닛케이지수와 함께 동반 상승했다. 이날 자취안지수는 0.58%(50.05포인트) 오른 8753.84를 기록했으며, 홍콩 항셍지수는 0.34%(78.28포인트) 상승한 2만3171.8로 거래를 마감했다.
한편, 대만 증시의 이노룩스 디스플레이는 유렵연합의 과징금 부여 결정에 5.32% 하락했다. 대만 반도체 2.79%, 콴타 컴퓨터가 4.1% 상승한 것과 대조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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