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지만 최근 10대~30대 젊은 층을 중심으로 연예인이나 인기 TV프로그램을 활용한 캘린더가 주목을 끌면서 더 이상 무료 판촉물이 아닌 소장품으로 인식되기 시작했다.
특히 이들 제품은 주로 한정판으로 발매돼 소장가치가 있고 인테리어 효과도 가져올 수 있어 선물용으로 판매량이 급증하고 있다.
2007년부터 판매된 ‘무한도전’ 달력과 빅뱅 스타 캘린더가 대표적. 이들은 스타 캘린더를 팬클럽 중심에서 일반인에게 대중화하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에 올해는 대형 연예 기획사들이 캘린더나 다이어리 판매에 적극 진출하고 있는 추세다.
그 중 스타나 유명인의 화보 사진이 삽입된 브로마이드 형 캘린더는 가장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최근 DSLR등 디지털 및 IT환경 변화로 그림보다는 사진 캘린더를 선호하는 경향이 뚜렷해졌기 때문이다.
현재 11번가는 다양한 스타 캘린더를 선보이고 있다.
‘2011년 YG, 빅뱅 캘린더 & 다이어리’ 7종은 달력 판매 시작과 함께 YG팬은 물론 일반인들까지도 품절 여부와 수량을 체크할 정도로 구매자들의 관심이 폭발적으로 이어지고 있다.
드라마 ’시크릿가든‘ 캘린더 역시 소비자들의 예약이 폭주하고 있고 ’매리는 외박 중‘ 캘린더도 출시를 앞두고 있다.
배용준과 김현중의 소속사 키이스트 소속 배우 전원이 참석한 ’2010년 키이스트 에코 캘린더‘는 유엔환경계획(UENP)의 환경 수칙과 환경 기념일은 물론 키이스트 소속 배우들이 지정한 환경 기념일과 코멘트가 실린 것이 특징으로 판매 수익금은 유엔환경계획(UNEP) 한국위원회의 ‘지구환경프로그램(GEP)’에 기부된다.
이 밖에 ’무한도전‘, ’SM 스타 캘린더‘도 꾸준한 판매몰이를 하고 있다.
11번가 캘린더 담당 정유정 MD는 “최근 유행하는 스타 캘린더는 대중성을 고려한 상품으로 스타 상품의 가치를 확인할 수 있다”며 “스타 상품에 대한 고객 니즈에 맞춰 관련 상품을 판매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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