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전망대> 美증시 경제지표 호전에 강세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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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12-12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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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성우 기자) 미국 증시가 경제지표 호전에 힘입어 강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1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뉴욕거래소에서 다우존스는 지난 1주 0.25% 상승률을 보였다. S&P500은 이 기간 1.78% 올랐다. 나스닥은 1.28% 뛰었다.
 
 특히 S&P500은 지난 10일(현지시간) 1240.40에 장을 마감해 지난 2008년 리먼브라더스 붕괴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나스닥도 같은 날 지난 2007년 12월31일 이후 3년 만에 가장 높은 종가를 보였다.
 
 중국이 올해 6번째로 지급준비율을 인상했다는 소식에도 강세를 보여 연말 증시에 대한 낙관적인 전망을 부추겼다.
 
 지난주 상승은 미 상무부가 발표한 10월 무역 수지는 387억원 적자로 예상을 큰 폭으로 밑돌았기 때문이다. 미시간대의 12월 소비자신뢰지수는 74.2로 6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한 것도 호재로 작용했다.
 
 같은 기간 미국의 수출은 전월 대비 3.2% 늘어난 1587억달러로 지난 2008년 8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반면 수입은 1974억달러로 0.5% 감소한 것이 무역적자 축소 폭을 넓혔다.
 
 전문가들은 미국 경제지표가 향후 2~3개월은 양호한 흐름을 유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박희찬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오는 14일에 발표될 11월 소매판매에 대해 "자동차 제외 시 지난달 대비 0.7% 증가를 예상한다"고 말했다.
 
 11월 소매판매는 '블랙프라이데이' 이후 소매판매 실적을 포함한다는 점에서 중요하다.
 
 박 연구원은 "양호할 것으로 보여지는 소매판매에 비해 미국의 11월 산업생산 회복은 그리 강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며 "지난 3개월간 산업생산 회복이 부진한 가운데 11월에도 전월비 0.3% 증가에 그쳤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이어 "미국 11월 경기선행지수는 지난달 대비 상승률이 1.1%에 이르렀을 것을 예측한다"며 "경기선행지수는 최근 미국 경기 오름세가 좀 더 유지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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