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정화 기자) 제주항공은 내년 1월에 동북아 단거리 국제선 중 최고의 황금노선으로 꼽히는 서울~도쿄 노선에 부정기편(전세기)을 운항한다고 13일 밝혔다. 저비용항공사(LCC) 가운데 나리타 공항을 취항하기는 제주항공이 처음이다.
서울-도쿄 노선은 인천국제공항을 출발해 도쿄의 나리타 국제공항으로 운항하며, 내년 1월1일부터 10일까지 왕복 4회의 부정기편이 보잉 737-800(186석) 항공기로 운영된다.
지난 10월 25일 일본정부가 일본 나리타와 하네다 공항에 대해 항공자유화협정을 체결하겠다는 방침을 밝히면서, 서울~도쿄 노선은 국내 항공사들이 노리는 최고의 황금노선이 됐다.
이에 제주항공은 도쿄 정기노선 취항을 위한 경험 축적의 일환으로 연초부터 인천~나리타 노선을 부정기편으로 운항한다. 특히 이번 운항은 여행사와 제휴를 통해 관광객을 주요 고객으로 삼는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서울~도쿄 노선은 제주항공의 5번째 일본 정기노선으로 추진중”이라며 “이를 위한 전략적인 차원에서 부정기편을 운항함으로써 경험을 축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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