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5세 이상의 대다수 대만인들이 웰빙(well-being)에 큰 관심을 갖고 있다고 대만 교육부 우칭지(吳淸基)부장이 최근 밝혔다.
대만 쉬안장대학교(玄奘大學)가 교육부 의뢰를 받아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55세 이상의 설문자 중 80%가 스스로 행복하다고 느끼며 삶에 만족한다고 대답했다.
이번 조사의 결과 대부분 사회적 안정과 관련되어 있고, 고령자들이 대만의 복지, 노인용양정책, 교육 기회에 대해 만족을 느끼고 있음을 반영한다고 우부장은 언급했다.
화푸슌 쉬안장대학교 교수는 “교육 혹은 자원봉사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고령자들이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 비해 행복감을 느낀다”고 이번 설문결과를 분석했고 또한 자녀 혹은 손자들과 친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고령자들이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행복감을 느낀다고 덧붙였다.
현재 대만 교육부는 고령자들을 대상을 한 교육 및 학습 특별 프로그램을 개설하고 있다. 대만 내 56개 대학에서 고령자를 대상으로 77개의 프로그램을 개설, 2000 여명이 참여하고 있다. 이 수업에는 대학을 졸업하지 못한 사람도 참여할 수 있다.
현재 대만 내 65세 인구가 전체 인구의 10.72%를 차지하고 있으며 빠르게 고령 사회로 전환되고 있다.
(아주경제 홍해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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