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파 4사는 오는 16일 오전 10시30분 서울 프레스센터 19층 기자회견장에서 협약식을 열고 2012년 12월31일 계획된 지상파방송의 디지털전환 완료를 대비해 DTV 코리아를 중심으로 사업추진 태스크포스(TF)를 구성, 세부계획을 논의하고 공동 사업에 나선다고 14일 밝혔다.
DTV 코리아는 지난 2008년 지상파 방송 4사, 산업계, 소비자단체 등으로 결성된 디지털전환 추진기구다.
주요 공동사업 분야는 지상파 디지털방송 수신환경개선 사업과 무료 다채널 서비스 사업이다.
수신환경개선 사업의 경우, 내년부터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시범사업 결과에 따라 사업범위를 확대해 공동 추진할 계획이다.
무료다채널서비스 사업의 경우, 지상파 4사의 의견이 구체화되지 않아 앞으로 본격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다.
김인규 DTV 코리아 회장은 “지상파 방송사들이 공동으로 ‘시청자 서비스 강화’ 사업을 추진하는 것은 지상파 방송사로서 당연한 책무”라며 “전 국민이 체계적으로 디지털 방송의 혜택을 골고루 누릴 수 있도록 온 힘을 다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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