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무역진흥기구(JETRO) 아시아경제연구소 오쿠다 사토루 주임연구원은 한국이 추진하는 FTA가 주변국에 미치는 영향을 금전적으로 계산한 보고서를 내놓았다.
오쿠다 연구원은 한국이 추진중인 미·중·EU와의 FTA가 모두 발효될 경우 이들 지역에 대한 일본의 수출액은 첫해 112억 달러(약13조 원)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일본은 미·중·EU 어느 국가와도 FTA 교섭을 벌이지 못하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며 이러다간 한국에 밀릴 수도 있다는 위기감을 표출한 것이다.
일본이 원하는 한·일 FTA까지 발효될 경우 한국이 수출에서 큰 이익을 볼 것이라는 점도 강조했다. 한국이 미·중·EU에 이어 일본과도 FTA를 발효시키면 이들 지역에 대한 한국의 수출이 첫해 412억 달러(약47조 원) 증가할 것으로 계산했다. 특히 중국에 대한 수출이 278억 달러(약32조 원)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