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N에 따르면 리처드슨 주지사는 이날 김 부상과 1시간 반 동안 회담을 "좋은 만남"이었다고 평하면서 "(제안이) 받아들여진다면 (한반도) 위기를 완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리처드슨 주지사는 자신의 제안이 구체적으로 어떤 내용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리처드슨 주지사와 동행 취재 중인 CNN의 울프 블리처 앵커는 "김 부상이 리처드슨 주지사에게 한반도 긴장 탓에 전날 잠을 자지 못했으며, 매우 심각한 상황이라고 말했다"고 전하기도 했다.
리처드슨 주지사는 또 블리처에게 한반도 긴장 고조를 우려하면서 "지금은 1953년 정전협정 체결 이후 가장 심각한 위기"라고 지적했다.
그는 거듭 연평도 사격훈련에 앞서 "최대한" 자제를 거듭 촉구하면서 이런 정황이 "불씨(tinderbox)"가 될 수 있다고 경계했다.
리처드슨 주지사는 이어 19일로 예정된 북한 '고위 장성'과 회담에 대해 "(북한의) 고위 군 인사를 만나는 것은 중요하다"며 이를 통해 사태가 진정되기를 희망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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