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은 삼성전자가 LCD패널 가격담합과 관련해 유럽연합(EU)에 리니언시제(담합자진신고자감면제)를 통해 신고한 후 이뤄진 것이라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최근 대만 내에서는 삼성전자의 자진 신고로 인해 대만 LCD 4개 기업들이 과장금을 물게되면서 삼성전자에 대한 비난여론이 거세지고 있다.
이 사장은 삼성전자의 LCD패널·반도체 등을 구매하는 대만 노트북업계 기업인들을 17일 타이베이에서 만난 것으로 전해졌다. 이를 통해 리니언시 이후 불편한 관계에 있는 대만 고객들과의 관계회복도 도모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앞서 스옌샹 대만 경제부장은 “기업은 상거래 도의가 있어야 하고 일반적 상업 관습을 완전히 저버리고 폭로하는 행위는 당연히 하지 말아야 한다”고 13일 발언하며 삼성이 대만 기업들을 부도덕하게 밀고했다고 비난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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