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부터 춘천지역에 낀 안개로 가시거리는 오후 8시 현재 50m 가량에 불과했다.
특히 밤이 되면서 기온이 떨어져 춘천지역은 안개가 더 짙어져 퇴근길 차량들이 제 속도를 내지 못해 곳곳에서 지정체 현상이 빚어졌다.
또 도로가 얼어붙어 이날 오전 평창 42호 국도와 홍천 56번 국도 등에서 2명이 숨지고 1명이 부상하는 등 크고 작은 빙판길 교통사고도 속출했다.
기상청은 안개가 끼면서 수증기가 먼지를 흡착, 미세 먼지농도가 높게 나타나는 곳이 있겠다며 노약자와 호흡기 질환자는 야외활동 자제를 당부했다.
춘천기상청 관계자는 "춘천 등 영서 일부지역에 낀 안개는 내일(21일) 오전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다"며 "차량의 안전운행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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