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춘천~속초 고속도로 구체적으로 검토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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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12-22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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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춘선 복선전철 개통식 축사 “원주~강릉 복선전철도 조속히 추진”

이명박 대통령이 21일 강원도 춘천역에서 열린 경춘선 복선전철 개통식 참석 뒤, 참석 내빈들과 함께 전철 탑승을 위해 개찰구를 통과하고 있다. 왼쪽부터 허준영 코레일 사장, 이 대통령, 이광재 강원지사, 한승수 전 국무총리. [사진=청와대]

(아주경제 장용석 기자) 이명박 대통령은 21일 “(앞으로) 강원도 춘천~속초 간 고속도로 건설을 구체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춘천역에서 열린 경춘선 복선전철 개통식 축사를 통해 “이제 대한민국이 철도 시대를 열면 그 계획 가운데 하나로 (춘천~속초 간 고속도로 건설이) 들어가 있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특히 이 대통령은 “원주~강릉 간 복선전철 사업도 조속히 추진해 다음(2018년) 동계올림픽 이전엔 완공하겠다”면서 “철도와 고속도로가 사통팔달로 연결되면 강원도 전역이 2시간 내 생활권이 될 것이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이 대통령은 “과거 제조업 중심 시대엔 강원도가 지리적 여건 때문에 발전에 어려움이 있었으나, 미래 녹색성장 시대엔 가장 큰 잠재력을 갖고 있다”며 “철도가 저탄소 녹색성장 시대의 기간 교통이 되면 강원도가 촘촘한 교통망을 바탕으로 급속도로 발전할 것이다”고 예상했다.
 
 또 그는 “(철도를 이용한) 빠르고 저렴한 대규모 운송이 가능해지면 교육, 관광, 물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많은 기업들이 (강원도에) 관심을 갖게 될 것이다”며 “이에 따라 춘천을 중심으로 철원, 원주, 제천을 잇는 새로운 기업벨트도 기대할 수 있다. 러시아와 일본 중서부로 통하는 환동해권의 중심이 바로 강원도가 될 수가 있다”고 전하기도 했다.
 
 아울러 이 대통령은 “(경춘선 복선전철화에 통해) 이제 서울과 춘천이 1시간 거리가 됐다”며 “주민 생활에도 큰 변화가 올 뿐더러 지역 발전에도 새로운 전기가 마련될 것이다. 경춘선 주변을 포함해 경기도 북부 지역도 (경제에) 활기가 돌 것이다”고 거듭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와 함께 이 대통령은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와 관련, “그간 두 번의 고배를 경험 삼아 세 번째 도전에선 반드시 성공해야 한다”며 “동계올림픽 유치는 강원도민의 숙원일 뿐만 아니라 국민 모두의 염원인 만큼 마지막 결정의 순간까지 함께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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