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의회 이한구(민, 계양 4)의원은 20일과 21일 이틀에 걸쳐 진행된 시정질문을 통해 이같이 주장했다.
경제수도추진본부업무가 중복되는 등 정체성을 잃고 있다는 것이 이 의원의 설명이다.
송영길 시장은 취임 100일을 맞아 경제수도추진본부의 비전과 방향을 밝혔지만, 본부의 기본계획에 속해 있는 80개 단위사업 중 본부 소관 사업은 37건에 불과하다.
나머지 43건은 다른 국이나 경제자유구역청 소관인 것으로 나타나면서 본부의 정체성은 의심받고 있는 상황이다.
이한구 의원은 “투자유치담당관실의 관련업무는 없고, 경제수도정책관실의 유관 부서와는 업무가 중복돼 의회 상임위도 기획행정위원회와 산업위원회에 이중 배정돼 있는 것이 제일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에 송영길 인천시장은 “의원님의 이같은 지적에 따라 이미 일부 업무는 기획관리실로 조정했다”고 전한 뒤 “경제통상국과의 기능중복 등 비효율적인 부분에 대해선 다음 조직개편시 의회의 의견을 수렴한 후 보완.개선해 나가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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