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평창과 화천에 이어 원주에서도 구제역이 발생했다.
원주시는 지난 22일 문막읍 취병리 소재 원모 씨의 한우 농가에서 한우 70마리 중 3마리가 거품이 섞인 침을 흘리는 등 구제역 증상을 보여 국립수의과학검역원에 정밀검사를 의뢰한 결과 23일 양성 판정이 내려졌다고 밝혔다.
시는 이에따라 발생 농가 70마리를 비롯해 반경 500m내의 14농가에서 사육하는 한우 460마리에 대한 살처분에 들어갔다.
또 22일 발생지역 3㎞ 이내에 통제초소를 설치한데 이어 이날 문막읍 문막교 등 10㎞ 이내에 3개 통제 초소를 추가로 설치하고 차량 및 사람의 통행을 제한하고 있다.
원주시 문용주 축산과장은 "구제역이 발생된 곳은 다른 농가와는 3㎞ 이상 떨어진 오지여서 모여있는 14농가의 소를 살처분하고 철저히 통제하면 확산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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