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탄절인 25일 전국이 강추위로 몸살을 앓고 있다. 전국 곳곳에 대설 주위보가 발령되었으며 25일 오전 7시경에 전남 서남부에는 밤사이 10cm 안팍에 눈이 내렸고 광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전남 목포시와 영광, 함평, 진도, 신안, 진도, 해남군 지역에 전날 오후부터 대설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또한 제주에도 많은 눈이 내혔는데 제주지방기상청은 25일 오전 9시40분 기해 대설주의보를 대설경보로 대치 했다. 산간에는 오전 9시 현재 한라산 위세오름 20㎝, 진달래밭ㆍ어리목 각 10㎝, 성판악 7㎝의 눈이 내렸다고 전했다. 기상청은 26일 오전까지 10~20㎝의 눈이 더 내릴 것으로 내다봤다.
대전지방기상청도 25일 오후 5시 40분을 기해 충남 보령시와 서천군에서도 대설주위보를 발령했으며 현대 4cm가량의 눈이 내렸으며 내일 오전까지 5∼15cm가 더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으로 밤 사이 지역에 따라 많은 눈이 오는 곳이 있겠으니 교통안전과 비닐하우스 붕괴 등 시설물 관리에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하지만 대설주의보에도 성당과 교회에서는 아기예수의 탄생을 축복하려는 신자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으며, 휴일을 맞아 가족과 연인들이 강원지역 스키장을 비롯한 백화점 영화관 등 발길이 이어 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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