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성북구 장위2구역과 장위10구역 재개발사업 기준용적률 상향 계획을 적용한 ‘재정비촉진계획 변경안’이 최근 도시재정비위원회 자문을 통과해 27일부터 주민공람에 들어간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용적률 상향 조정은 전셋값이 상승하고 1~2인 가구가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주택시장 수요변화를 반영한 것으로 늘어나는 연면적은 전부 소형주택(전용 60㎡ 이하) 공급을 확대하는 데 사용된다.
이에 따라 장위2구역은 용적률이 248.03%에서 280.78%로 상향돼 소형주택 160가구를 포함한 총 484가구가 공급된다. 소형주택은 기존보다 78가구 늘었고 임대주택은 총 86가구다.
이 구역은 지상24~30층(지하2층) 아파트 5개동이 들어서게 된다. 동북선 경전철역이 2017년 완공예정이고 북서울꿈의숲과 어우러진 친환경 주거단지로 조성될 전망이다.
장위10구역은 계획용적률이 236%에서 260.99%로 상향돼 소형주택 703가구를 포함한 총 1822가구가 공급된다. 소형주택은 기존보다 413가구 늘었고 임대주택은 총 319가구다.
이 구역은 지상7~32층(지하2층) 아파트 20개동이 들어서게 된다. 지하철 6호선 돌곶이역과 가까워 대중교통 접근성이 좋으며 자연과 주민커뮤니티 공간이 연결된 친환경 단지로 바뀔 예정이다.
장위2·10구역 재정비촉진계획 변경안은 27일부터 내년 1월10일까지 15일간 주민공람공고에 들어간다.
서울시는 주민의견청취, 공청회 및 구의회 의견청취 등을 거쳐 내년 3월께 재정비촉진계획 변경을 확정하고 고시할 계획이다.
임계호 서울시 주거정비기획관은 “장위2·10구역 용적률 상향에 이어 장위지구의 나머지 13개 구역도 용적률 상향이 진행될 경우 원주민 재정착률 제고와 서울시 무주택서민의 주거안정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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