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인창동 일대 유통종합시장 부지를 활용해 교육과 문화, 상업, 업무시설 등 유기적으로 연계하는 대규모 복합단지(E-TOWN) 건립 사업은 시의회의 기존 입장 고수로 난항을 거듭하게 됐다.
27일 구리시와 시의회에 따르면 시의회가 내년도 일반특별회계 사업예산안을 심의하면서 동구릉 주변 도시관리계획시설 결정 및 공원조성계획수립 용역비 2억5000만원과 멀티스포츠센터 건립 및 민간자본투입 타당성용역비 1억2000만원 전액을 각각 심의. 의결 했다.
시는 오는 2014년까지 국·도비 등을 들여 인창동 56의 36 일대 동구릉 주변 4만5000여㎡에 산림을 복원하고 왕릉 관련 전시 및 주민휴식 공간을 조성한다. 또 민간자본 등을 들여 인창동 673의 1 일대 시유지 9천747㎡에 아이스링크와 수영장, 볼링장 등 각종 운동시설 등을 조성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동구릉 주변을 역사공원화해 아차산과 왕숙천 등과 연계하는 등 역사와 자연, 환경 등을 관광 상품화하고 인창동 일대 새로운 주거환경 인프라를 구축하겠다”면서 “시의회가 다시 삭감한 대규모 복합단지 건립 타당성조사 및 기본계획수립 용역비 2억3300만원도 확보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