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는 2012년 부자감세 중단 원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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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12-27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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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정은 기자)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부자감세 폐지에 미련을 못 버린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2년 부자 감세 연장조처가 만료될 2012년 또다시 양당간 대립이 예상된다.

블룸버그통신 26일자 보도에 따르면 발레리 자렛 백악관 수석보좌관은 이날 NBC방송의 '언론과의 만남' 프로에 출연해 “오바마 대통령이 정말 이루고 싶어 하는 게 있다”며 “2년 후 감세조치 연장이 만료되면 새로이 부자감세 중단을 위해 열심히 싸울 것”이라고 밝혔다.

조 바이든 부통령도 지난주 같은 프로그램에서 2012년 목표는 부자감세안 폐지라고 밝힌 바 있다.

오바마 대통령은 지난 6일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 시절 마련됐던 감세조처를 2년 연장하기로 공화당과 합의했다. 이는 애초 오바마 대통령이 주장했던 중산층만을 위한 감세안이 아니라 공화당 주장대로 연소득 25만 달러가 넘는 부유층까지 포함한 감세안이었다.

오바마 대통령은 지난 23일 기자회견에서 2년 뒤 재연장 시점이 돌아오면 이에 대해 적극 논의할 것이라며 “현재 부유하게 살고 있으며 필요하지 않은 사람에게까지 감세 혜택을 주는 것을 오래 끌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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