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 창원중앙점 29일 오픈..이마트와 전면전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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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12-28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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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유은정 기자)


■ 경남 창원시 중앙동에 약 12,300㎡(3,700여평) 규모로 12월 29일 오픈

■ 상권내 유아 및 학생 인구 많아 토이저러스, 디지털파크 등 전문점 입점

■ 친환경 휴게실, 태양광 발전 설비 등 친환경 건축물로 탄생

■ 전국에서 경쟁사와 가장 가까운 거리에서 오픈한 사례 : ‘전쟁’ 예고





롯데마트가 오는 29 경남 창원시 중앙동에 전국 90호점인 창원중앙점(점장 김동문)을 오픈한다.

이로써 이면도로 하나를 사이에 두고 이미 영업을 하고 있는 이마트 창원점과 자존심을 건 전면전을 전언한 셈이다.

대형마트 관계자는 "전국적으로 봤을 때 대형마트가 인접해 영업중인 곳은 몇 군데 있지만, 이번 창원 중앙동의 두 대형마트처럼 맞붙어 영업하는 경우는 처음일 것"이라며 "약 3.4킬로미터 떨어져 있는 홈플러스 창원점도 대응이 예상돼 한동안 창원지역의 물가는 전국 최저 수준일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마트 창원중앙점은 지하 1층 ~ 지상 7층, 영업면적 약 1만2300㎡(3700여평) 규모로 들어선다.

지하 1층부터 지상 1층까지는 신선식품, 가공식품, 주방용품, 의류잡화 등으로 구성된 영업매장으로 꾸며지고, 지상 2층은 토이저러스, 디지털파크, 문화센터 등으로, 지상 3층부터 7층까지는 각종 편의시설 및 주차장으로 운영돼 840여대의 주차 공간을 확보했다.

특히 상권내 유아 및 학생 인구 구성비가 전국 평균보다 높아 지상 2층에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완구전문점인 '토이저러스'(925㎡, 280평)와 학생 및 젊은 직장인들이 선호하는 체험형 가전매장인 '디지털파크'를 2760㎡(1850㎡, 560여평) 규모로 입점시켰다. 같은 층에 문화센터도 입점된다.

창원중앙점은 경남 지역 최초로 친환경 건축물로 선보인다는 것이 특징이다. 옥상에 태양광 발전 설비를 마련하고 친환경 마감재, 고효율 조명(LED), 친환경 홍보관 등을 갖춰 창원시로부터 친환경 건축물로 예비 인증 받았다.

오픈 사은행사로는 1월5일까지 각 상품군별 최고 인기 상품인 ‘신라면’, ‘맥심커피믹스’, ‘피죤’ 등을 초특가에 판매한다. 당일 4만원 이상 구매고객에게 ‘장바구니’를, 7만원 이상 구매고객에게는 ‘롤티슈(10입)’를, 10만원 이상 구매고객에게는 ‘핸드카트’를, 20만원 이상 구매고객에게는 ‘냄비세트(3P)’를 사은선물로 증정한다.

김동문 창원중앙점장은 "창원중앙점은 지역내 특성을 고려해 전문매장 및 편의시설을 대폭 강화하고, 친환경 시설을 다양하게 갖췄다"며 "바로 옆에서 영업중인 이마트 창원점과 자존심을 건 선의의 경쟁을 통해 창원시민들께 최상의 상품과 서비스로 다가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롯데마트 창원중앙점은 2000년에 현 부지를 매입, 3년에 걸친 교통영향평가 통과 이후 4년에 걸친 행정소송을 거치는 등 우여곡절 끝에 이번에 오픈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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