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주택가격 작년말 대비 0.58% 하락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0-12-28 14:09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고가 대형아파트 약세 두드러진 수도권은 2.09% 떨어져

(아주경제 김영배 기자) 올해 수도권 아파트 가격이 하락하면서 전국적으로 주택가격이 작년 말에 비해 소폭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수도권은 지난해에 이어 집값 약세가 이어졌으나 지방은 비교적 큰 폭으로 올랐다.

28일 KB국민은행 부동산정보에 따르면 11월 현재 전국 평균 주택가격은 2억4448만원으로 지난해 12월 2억4590만원 대비 142만원(0.58%) 하락했다.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이 작년 3억5535만원에서 3억4794만원으로 2.09%(741만원)가 떨어져 하락폭이 가장 컸다. 이는 고가 대형아파트 가격의 약세가 두드러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서울은 4억7393만원에서 4억6716만원으로 1.43%(677만원), 6개 광역시는 1억4853만원에서 1억4758만원으로 0.64%(95만원) 하락했다. 반면 기타 지방은 1억390만원에서 1억1355만원으로 9.29%(965만원)나 급등했다.

주택 유형별로는 아파트 가격의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수도권 아파트 가격이 3억7665만원에서 3억4794만원으로 7.62%(2871만원) 하락한 가운데, 서울도 5억3930만원에서 5억2665만원으로 1.17%(296만원) 떨어졌다.

서울에서는 강북 보다 강남지역 낙폭이 좀 더 컸다. 강남은 6억4705만원에서 6억3148만원으로 2.41%(1557만원) 떨어졌다. 강북은 4억1022만원에서 4억84만원으로 2.29%(938만원) 내려 상대적으로 낙폭이 작았다.

반면 광역시는 1억4853만원에서 1억5386만원으로 3.59%(533만원), 기타지방은 1억0390만원에서 1억1046만원으로 6.31%(656만원)나 올라 대조를 보였다.

이에 따라 아파트값은 전국적으로 작년말 2억5378만원에서 25082만원으로 1.17%(296만원) 하락했다.

단독주택은 폭은 적었지만 전국적으로 오름세를 보이며 0.78%가 올랐다.

서울이 5억8804만원에서 5억9100만원으로 0.50%(296만원), 수도권은 4억8220만원에서 4억8549만원으로 0.68%(329만원) 상승했다. 광역시와 기타지방도 각각 1.32%(16933-17156)와 0.77%(12409-12504) 올랐다.

연립주택 역시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에서 약세를 보였다.

서울이 2억3810만원에서 2억3671만원으로 0.58%(139만원), 수도권 1억7724만원에서 1억7560만원으로 0.93%(164만원) 떨어졌다. 반면 광역시와 지방은 각각 1.50%(7865만원-7983만원), 3.77%(5434만원-5639만원)가 올랐다.

KB국민은행 부동산정보가 발표하는 평균 주택가격은 매달 15일이 포함된 월요일을 기준으로 하고 있다. 수도권은 서울과 경기, 인천지역을 포함하며 기타지방은 수도권과 광역시를 제외한 나머지 지역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