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중국 항공업계 최고호황 누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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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12-28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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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항공업계가 올해 최고의 호황을 누린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민항국이 지난 21일 발표한 통계자료에 따르면 올해 11월까지 중국민항의 전체 화물운송량은 490억7600FTK(톤킬로미터, 무게와 수송거리를 곱한 단위)에 달했으며 이는 전년동기 대비 26.4% 늘어난 수치다.

또한 여객운송실적도 3702억8000RPK(명킬로미터, 유상승객수에 수송거리를 곱한 단위)를 기록해 전년대비 19.9% 늘어났다.

민항국의 한 관리는 23일 열린 ‘2011년중국경제와민항발전연구회’에서 “2004년부터 2009년까지는 여객운송량이 크게 늘었던데 비해 올해에는 화물운송량 증가속도가 여객운송 증가량을 압도했다”며 “각 항공사들은 올 한해 국내외 항공수요 급증을 톡톡히 누렸다 라고 말했다.

특히 올 11월까지 홍콩, 마카오, 대만의 여행객 증가량은 30.2% 늘었으며 국제선 여객실적은 34.2%가 증가했다. 화물운송량도 홍콩, 마카오, 대만의 증가율은 26.8%였으며, 국제선 증가량은 58.3%에 달했다.

항공기 1대당 매일 9.4시간을 운행했으며, 탑승률은 무려 80.4%에 달했다. 이로써 모든 항공사들이 사상최고 이익을 거둘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 전체 운송량은 전년대비 23.6% 늘어난 528FTK에 이를 것이며 여객수송량 역시 전년대비 15.7%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시장의 수요가 지속적으로 두자릿수 증가율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 중국의 항공산업은 내년에도 11-15% 사이의 성장세를 보이며 호황세를 지속해 나갈 것으로 예상됐다.

(베이징 = 조용성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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