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교육청, 신임 감사관 김용철 변호사 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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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12-30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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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병용 기자) 광주시교육청은 30일 개방형 감사담당관에 삼성 비자금 의혹을 폭로했던 김용철(53) 변호사를 임명했다고 밝혔다. 개방형 감사관은 4급(서기관) 상당이며 계약기간은 2년으로 최대 5년까지 연장할 수 있다.

김용철 신임 감사관은 31일 오전 시 교육청에서 임명장을 받을 예정이다.

광주시교육청은 최근 공모절차를 거쳐 김 변호사를 내정한 뒤 신원조회 등을 마쳤다.공모에는 김 변호사를 포함해 변호사 2명, 국정원, 국방부, 시 교육청 간부, 학원장, 전직 공무원 등 7명이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감사관은 광주 출신으로 광주일고와 고려대 법대를 졸업했다. 1989년부터 검사로 일하다 97년 삼성전자 법무팀장으로 재직했다. 이후 2007년 말 삼성 비자금 의혹을 폭로, 이른바 삼성비자금 특검을 촉발했다.‘삼성을 생각한다’는 책을 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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