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새 야구장 조감도 [이미지 - 광주광역시 제공] |
(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광주시는 새 야구장의 건립을 위해 지원될 국비 300억원 중에 1차년도분 100억원을 확보했다고 4일 밝혔다. 이는 스포츠토토 기금 244억원 중 일부이다.
이에 따라 광주시는 5월부터 광주시 무등경기장 축구장 철거작업을 시작해 8월에는 야구장의 터파기 등 공사를 본격적으로 착수할 예정이다.
새 야구장은 무등경기장의 종합운동장을 증·개축해 2만5000~3만석 규모의 개방형 야구장으로 지어진다. 5월 종합운동장 철거와 함께 실시설계에 들어가, 2013년 말 완공한다.
야구장의 건설에 필요한 사업비는 총 1000억원이다. 이 중 300억원은 국비로서 확보하고 300억원은 위수탁 협약으로 기아자동차가 분담하기로 합의했다. 광주시는 나머지 400억원의 시비를 투자한다.
광주시 관계자는 "야구가 2015년 개최될 하계 U-대회 선택종목으로 채택됨에 따라, 더 많은 국비 확보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부시장을 중심으로 범 시민적인 TF 팀을 구성·운영하는 등 '시민이 주인이 되는 아름다운 야구장 건설'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광주시는 현재 진행 중인 시민 아이디어 공모 및 인천문학경기장·부산사직야구장, 일본 히로시마야구장, 미국 양키즈야구장을 포함한 국내·외의 선진 야구장건립 모범사례의 도입 등을 추진 중이다.
이와 더불어 '광주야구장건립 시민추진위원회'는 여성을 포함한 젊은층 야구팬과 체육·문화계인사, 무등경기장 일대 주민대표, 언론인, 야구장 설계 전문가 등으로 대폭 개편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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