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경부, '제1차 아프리카 무역, 투자 포럼' 개최

(아주경제 이미호 기자)중소기업의 아프리카 무역, 투자 분야 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포럼이 국내 최초로 열렸다.

지식경제부는 7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아프리카 진출 기업의 네트워크 활성화를 지원하고 아프리카 시장의 투자 잠재력에 대한 관심을 유도하기 위해 ‘제1차 아프리카 무역, 투자 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포럼에는 박영준 지식경제부 차관, 조환익 코트라 사장, 송재희 중소기업중앙회 부회장, 기업인 및 관계자 등 총 350여 명이 참석했다.

박영준 차관은 ‘+αfrica, 무역 1조달러 시대의 새로운 동반자’라는 제목으로 강연을 하고 “아프리카는 최근 인구 급증 및 중산층 확대 등으로 차세대 유망시장으로 부상할 것”이라며 “한국이 무역 1조달러 시대로 진입하기 위해서는 아프리카를 중요한 신흥시장의 하나로 보는 인식 전환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현지 인력 고용을 통해 우리의 기술과 노하우를 전수하는 등 자립역량을 키워주는 ‘공생 비즈니스’를 전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동, 서, 남 권역별 시장특성에서부터 진출 및 성공사례에 이르기까지 우리기업의 아프리카 진출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강연도 열렸다.

이련주 총리실 개발협력정책관은 “공적개발원조(ODA) 사업 참여를 통해 현지 인적 네트워크를 구축해 경험과 노하우를 축적, 진출 발판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무역보험공사는 해외투자보험 등 다양한 수출보험 상품에 대해 소개하고 현지 스탠다드차타드 은행을 통해 금융지원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지경부는 올해 상반기에 ‘아프리카 무역, 투자 사절단’을 파견하고 하반기에 2차 포럼을 개최하는 등 우리기업의 아프리카 진출을 적극 지원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