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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제역 파동, 다하누촌 팔 걷어부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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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1-07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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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유은정 기자)구제역이 전국적으로 확산되는 가운데 영월과 김포 다하누촌에서 팔을 걷어 부치고 나섰다.

구제역은 인체에 영향을 미치지 않지만 방역 작업과 살처분과 같은 조치로 인해 발생 지역에 사람들의 발길이 끊겨 한우 농가는 물론이고 지역 식당들까지 큰 피해를 보고 있는 것.

이에 한우마을인 영월과 김포 다하누촌은 구제역 파동으로 줄어든 한우 소비 촉진을 위해 다양한 행사로 고객 유치에 나섰다.

청정지역으로 불리던 강원도 지역에도 10개 시가 구제역이 발생한 가운데, 구제역 미 발생지인 영월 다하누촌은 본점 앞 중앙 광장에 6개의 가마솥을 설치해 24시간 동안 고아낸 한우 사골과 지역 특산품인 ‘영월 막걸리’를 무제한 제공하는 시식행사를 펼치고 있다.

또한 새해를 맞아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 전통문화 체험을 할 수 있도록 윷놀이, 투호, 팽치기 등의 민속놀이기구를 설치하고, 천원경매, 사골 무게 맞추기 행사도 수시로 진행하고 있다.

김포 다하누촌도 본점 앞 중앙 광장에 각종 민속놀이기구를 설치해 고객들이 즐길수 있도록 했다. 또 멤버쉽 회원에게 구매 금액의 10%를 할인해주는 행사도 진행한다. 멤버쉽 카드는 현장에서 간단한 신청서만 작성 후 발급과 동시에 바로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와함께 2월20일까지 '김포 눈썰매장'을 이용한 고객에게 구매 금액의 10%를 할인해주고, 매장에 비치된 응모함에 명함이나 영수증을 남기면 추첨을 통해 한우사골, 곰탕, 떡갈비를 증정하는 경품이벤트도 진행하고 있다.

김포 다하누촌 심석찬 지점장은 "구제역이 인체에는 무해한 만큼, 한우 소비가 곧 한우 농가를 도와주는 길"이라며 "먹는 즐거움을 더할 수 있도록 다양한 즐길거리를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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