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4구 재건축아파트시장 훈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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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1-09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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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3개월간 매매가변동률 플러스기조 유지

(아주경제 김지나 기자) 서울시 강남4구(강남·강동·서초·송파) 재건축 아파트 매매가 변동률이 지난해 4월을 기점으로 상승세를 타고 있다. 또 11월부터는 4개구의 전체 아파트 매매가 변동률이 마이너스에서 플러스 기조로 돌아섰다.

9일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강남구는 지난해 2월부터 매매가 변동률이 마이너스 기조를 유지하다 11월과 12월 2달간 각각 1.07%, 0.04%, 플러스 기조로 돌아섰다.

서울시가 운영하는 부동산정보광장에도 강남구 개포동 주공3차 36㎡는 지난해 10월 6억3300만원에 거래됐다. 하지만 2달 만에 3000만원이 올라 12월 거래금액은 6억6300만원이었다.

강동구와 송파구는 8개월간 지속된 마이너스 매매가 변동률이 강남구보다 1달 앞선 10월부터 플러스 변동률로 선회했다.

4개구 중 가장 변동률 상승폭이 컸던 송파구의 경우 10월 0.16%, 11월과 12월 각각 0.84%, 3.12%로 지속적으로 변동률이 커졌다.

송파구 잠실동에 위치한 잠실주공5단지는 104㎡가 지난해 10월 10억450만원에 거래됐고, 2달 후인 12월 11억9500만원까지 올랐다. 가락시영1차 역시 51㎡ 가격이 작년 10월 5억7500만원까지 떨어졌지만 2달 후인 12월 6억5000만원에 거래됐다.

강동구 역시 매매가변동률이 10월 0.38%, 11월 1.04%, 12월 1.40%로 꾸준히 올랐다.

강동구 고덕동 고덕주공2단지는 작년 10월 56㎡가 6억5000만원에 거래됐고, 12월 5000만원 오른 시세인 7억원에 거래가가 형성됐다. 고덕주공2차 49㎡는 작년 12월 2달전에 비해 4000만원 오른 6억원에 거래됐다.

지난해 강남·강동·송파구와 비교해 매매가변동률이 비교적 호조세를 보였던 서초구의 경우 5월 변동률이 -0.54%까지 떨어졌다. 이후 11월과 12월 각각 0.11%, 0.48%로 상승해 2개월 간 플러스 기조를 꾸준히 유지했다.

서초구 잠원동 한신2차 99㎡는 작년 12월 1달 전에 비해 5000만원 상승한 10억3000만원~11억5000만원, 한신4차는 109㎡가 5000만원 상승한 10억~11억원에 거래됐다.

유앤알 컨설팅 박상언대표는 “서울 반포 유도정비구역 내 재건축 사업이 본격화되는 등 지역적 호재로 매매가 변동률이 상승세를 보이는 것 같다”며 “현재 시장의 유동성이 풍부한 상황에서 자금이 부동산 쪽으로 흘러들고 있어 한동안 이 같은 기조가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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