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주경제 온라인뉴스부) SBS 측과 '이력 논란'에 휩싸인 프리랜서 아나운서 이서영이 지난해 펴낸 저서에도 'SBS 지역민방' 출신이라고 기재한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 일고 있다.
이 책의 저자 소개 글에는 "미인 대회 출신의 훤칠한 키와 카리스마 넘치는 서글서글한 매력으로 압도하는 그녀는 SBS 지역 민방 공채 아나운서 출신으로, 스피치 커뮤니케이션 전문가인 만큼 방송 실무 경험을 바탕으로 수많은 스피치 강의를 해왔다"고 기재돼 있다.
이력 논란은 이서영이 최근 스타화보를 발표하자 프로필에 'SBS 대구방송 아나운서'라고 기재한 것과 관련 사측이 사과와 정정을 요구하는 보도자료를 발송하면서 불거졌다.
SBS 측은 "이서영 씨는 SBS 아나운서로 입사한 적이 없으며 SBS 대구방송이라는 법인체는 존재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논란이 불거지자 이서영은 11일 오후 서울 목동 SBS 사옥을 직접 찾아 아나운서 팀과 사측에 사과의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이서영은 1999년 SBS 수퍼엘리트모델 대회에 입상, 2001년 미스코리아 경남 울산 진에 당선됐다. 2002년 TBC 아나운서 공채에 합격한 후 YTN에서 '스포츠 24'와 '생방송 연예뉴스' 등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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