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실적개선 기대감으로 상승

(아주경제 김나현 기자) 11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상품 가격 상승의 영향으로 오름세로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34.43포인트(0.3%) 상승한 11,671.88에 장을 마쳤다.

    일본은 중국과 더불어 유럽 일부국가에 대한 구제금융 펀드 채권을 매입하겠다고 밝히면서 시장 분위기가 좋아졌다.

   하지만 유럽 재정위기에 대한 우려는 완전히 가시지 않아 달러화나 유로화 환율은 거의 변하지 않았다.

   전날 알코아를 시작으로 주요 기업들의 작년 4분기 실적이 발표되는 가운데 경기회복에 따라 실적이 개선됐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번져 주가는 상승했다.

   인플레이션 가능성이 높아지고 투자자들이 상품에 대한 투자를 전반적으로 늘리면서 금을 비롯한 상품가격이 뛰었으며 상품과 관련된 기업들의 주식도 덩달아 상승했다.

   알래스카 송유관과 일부 유전 폐쇄로 국제유가가 2% 넘게 오르면서 작년 4분기 석탄생산량을 늘린 콘솔 에너지가 4% 상승하는 등 에너지 관련 기업들의 주식도 인기였다.

   소시에테 제너럴이 유럽 은행들은 시장이 기대했던 것보다 향후 높은 수익을 올릴 수 있는 것으로 평가하면서 등급을 올리자 바클레이즈 은행이 4% 넘게 오르는 등 미국과 유럽을 막론하고 금융주들이 강세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