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후보자는 12일 오전 서울 통의동 금융감독원 별관에 마련된 후보자 사무실로 출근하던 중 '거취를 정했냐'는 기자들의 물음에 "그렇다. 마음을 정했다"고 답했다.
이에 앞서 여권 고위 관계자도 정 후보자의 '거취'에 대해 "순리대로 가지 않겠냐"며 사퇴가 임박했음을 시사했다.
정 후보자는 전날 오후 후보자 사무실로 출근할 때까지만 해도 자신의 사퇴 문제와 관련해 "좀 두고 봅시다"고 말했으나 이후 퇴근 길엔 "하룻밤 더 생각해보겠다"고 언급, 심경의 변화가 있음을 내비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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