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규진 기자) CJ GLS는 자사의 태국법인이 해외법인 사상 최초로 단독 매출 1억 달러를 돌파했다고 11일 밝혔다.
CJ GLS 태국법인은 2004년 약 900만 달러(94억원)의 매출로 출발해 연평균 50%이상 성장하며 지난해 매출 1억300만 달러(약 1153억원)을 넘었다.
CJ GLS 태국법인은 방콕과 램차방을 거점으로 총 6만9000㎡(21,000평) 규모의 창고를 운영하고 있다. 컨테이너 야드 운영 수출입 통관 내륙운송 창고 및 재고관리 공급망 관리 솔류션 컨설팅 등 종합 물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 2009년부터 항공 물류 사업으로 영역을 확대했다.
회사 측은 태국법인의 성공요인으로 철저한 현지화 전략을 꼽았다.
태국 현지인 직원의 문화와 관습을 존중하며 소통에 노력했다. 또한 방콕의 교통체증을극복하기 위해 1t 미만 소형 트럭 및 오토바이를 배송에 적극 활용해 주문 후 4시간이내 배송체계를 구축한 점도 큰 효과를 얻었다는 설명이다.
회사는 앞으로 '도한 바트 경제권'을 형성하고 있는 태국 인근의 라오스, 캄조디아, 미얀마, 베트남 등과 육로·항공 운송 네트워크를 구축, 태국법인을 동남아 지역의 물류 허브기지로 성장시킨다는 전략이다.
고창현 CJ GLS 태국법인장은 “매출 1억 달러 돌파를 계기로 CJ GLS가 태국 내에서 메이저 물류업체로 발돋움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했다”며 “현지화 젼략에 따른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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