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방어 풍년, “이유 있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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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1-12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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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아주경제 강정태 기자) 국립수산과학원(원장 김영만)은 최근 방어 어획량이 대폭 증가한 원인을 찾아냈다고 12일 밝혔다.

강한 조류가 영양이 풍부한 바닷속 해수를 밀어 올려 플랑크톤을 늘어나게 했고 덩달아 방어의 먹이인 소형어류가 모여든 덕분이라는 분석이다.

지난 2009년 국내 방어 어획량은 모두 1만4000톤으로 1990년 이후 최고 어획량을 보였다. 이중 제주도 어획량은 10%인 1400t. 지난해 10월말부터 올해 1월초까지 제주 마라도 주변해역의 방어 어획량은 전년 동기 4592t 보다 14%로 늘어난 5246t으로 집계됐다.

수산과학원 관계자는 “방어는 활동 반경이 넓어 국내에선 어장형성 원리에 대한 연구가 부족했던 실정”이라며 “제주도 주변해역의 불규칙한 기상여건으로 인한 조류의 영향이 클 때 방어 어획량은 더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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