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서 10만원권 위조수표 17장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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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1-12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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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규진 기자) 대구시내에서 일련번호가 동일한 10만원권 위조 수표 17장이 발견됐다.
 
 지난 8일 오후 6시께 대구 중구 남일동 한 편의점에 20대로 보이는 남성이 컬러복사기로 위조한 10만원권 자기앞수표 1장을 제시하고 1만원 상당의 물품을 구입한 뒤 거스럼돈 9만원을 받아 달아났다고 12일 대구 중부경찰서는 밝혔다.
 
 이 남성은 다음날인 9일까지 중구를 비롯한 동구, 북구 등지의 편의점과 신발가게 16곳에서도 비슷한 수법으로 각각 거스럼돈을 챙겨 달아났다.
 
 이 남성이 사용한 수표는 모 시중은행 강동구청 지점장 명의의 자기앞수표로 일련번호가 동일한 것.
 
 경찰은 편의점 CCTV에 포착된 키 175㎝ 가량에 검정색 또는 남색 계통의 야구모자를 쓴 이 남성을 전국에 수배하는 한편 추가 피해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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