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의 싱크탱크인 헤리티지 연구소의 브루스 클링너 선임연구원은 “향후 5년내에 북한의 대륙간 탄도미사일(ICBM)이 미국의 직접적인 위협이 될 수 있을 것”이라는 로버트 게이츠 국방장관의 최근 언급과 관련해 월스트리트저널에 기고한 글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클링너 연구원은 “북한은 향상된 미사일 능력을 과시함으로써 한국과 미국으로 하여금 현재의 대북 강경책을 포기하도록 압박하겠다는 셈법을 하고 있을지도 모른다”고 지적했다.
클링너 연구원은 북한이 지난해 우라늄 방식의 핵무기 프로그램에서 상당한 진전을 이뤘음을 과시해 국제사회의 우려를 자아냈듯이, 장거리 탄도미사일을 자신들의 협상력 제고를 위한 카드로 활용할 수도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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