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체개발 친환경미생물, 구제역 사후처리에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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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1-14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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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임봉재 기자) 경기도 파주시는 자체 개발한 악취제거용 친환경미생물을 구제역 매몰지 사후처리에 투입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친환경미생물은 가축의 사체 분해를 도와 환경오염을 최소화 할 수 있는 알카리성 미생물제로, 악취와 토양 정화에 효과가 높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시는 지난해 구제역 발생 이후부터 구제역 매몰지에 자체 개발한 친환경미생물을 공급한 결과 악취 제거와 환경 오염의 효과를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시는 구제역 살처분 매몰지 전역에 친환경미생물을 공급, 악취 제거와 침출수로 인한 2차 오염을 예방하고 있다.

이번에 개발한 친환경미생물은 2004년부터 농가에 공급해 오던 악취제거용, 면역증강용, 병충해억제용의 미생물을 알카리성 미생물로 조합한 것이다.

시는 친환경미생물 배양실에서 연간 400t의 친환경미생물을 생산할 수 있어 지속적으로 매몰지에 투여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친환경미생물 공급으로 매몰지 2차 환경오염을 줄일 수 있게 됐다”며 “이와 함께 매몰지 사후관리팀을 구성, 매몰지 예찰활동, 수질검사, 토양검사 등 환경오염 방지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매몰지 인근 주민들에게 깨끗한 물을 공급하기 위해 국비 170억원을 확보해 놓은 상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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