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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시황-전세>서울 0.29% 올라… 1년4개월만에 주간 상승률 최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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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1-16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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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성대 기자) 정부의 '1·13 전월세 안정대책'에도 불구하고 전셋값 고공행진은 계속됐다. 특히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전주보다 0.29% 상승해 주간 단위로는 1년 4개월여 만에 가장 높은 상승폭을 기록했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번지에 따르면 1월 셋째 주 서울지역 전셋값은 전 주보다 0.26% 올랐다. 신도시(0.25%)도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으며 경기 (0.16%), 인천(0.03%) 모두 오름세를 이어갔다.

서울은 강서(0.65%) 양천(0.60%) 중랑(0.56%) 구로(0.53%) 강남(0.52%) 중구(0.51%)등이 상승했다.

양천구는 전셋값 상승세가 계속되면서 세입자들의 부담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신정동 신트리1단지 69㎡는 1000만원 올라 1억4000만~1억5000만원 선에 거래됐다. 구로구도 매물 부족 속에 전셋값이 가파르게 오르면서 이탈 수요가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개봉동 개봉한진 109㎡가 1000만원 올라 1억7000만~1억8500만원 선이다.

경기는 이천(1.03%) 여주(0.85%) 군포(0.72%) 용인(0.48%) 안양(0.38%) 파주(0.37%) 과천(0.21%)등이 상승했다. 이천은 전세매물 품귀 속에 타 지역에서 전입해 오는 수요자까지 가세하면서 오름폭이 커졌다. 부발읍 현대성우메이저시티1단지 113A㎡는 1000만원 올라 9000만~1억2000만원 선이다. 군포(0.72%)는 지난해 3월(0.59%)이후 가장 큰 상승폭을 보였다. 산본동 2차e-편한세상 109㎡는 2억4000만~2억7000만원 선으로 1000만원 올랐다.

신도시는 평촌(0.45%) 분당(0.29%) 중동(0.21%) 산본(0.20%) 순으로 상승했다. 중동은 작년 가을 이사철을 방불케 할 정도로 물량 부족에 따른 호가 상승이 심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상동 사랑벽산 138㎡가 500만원 올라 2억~2억2000만원 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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