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유학생 140명이 일본 대학에서 퇴학당하는 사태가 발생했다.
환추스바오(環球時報·환구시보)는 일본 아오모리대학이 취업목적의 '가짜 유학생'을 선별해 퇴학처분 했다고 17일 보도했다.
아오모리대학은 지난 2008년부터 자체 심사를 통해 수업에 참여하지 않고 아르바이트만 하는 학생을 취업목적 '가짜 유학생'으로 간주하고 현재까지 모두 140명을 퇴학 조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이 같은 사실이 일본 언론에 보도되면서 중국에서도 큰 화제가 되고 있다.
아오모리대학은 14일 기자회견을 통해 이같은 사실을 밝히고 일부 중국 유학생들이 취업을 목적으로 가짜 유학길에 나서고 있어 이와 같은 조치를 취했닫고 밝혔다.
학교측에 따르면 일부 유학생의 경우 심지어 아오모리시를 벗어나 도쿄에 머무르며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이 학교로 오기 위해 제출한 어학 증명서 등 일부 문서도 위조문건으로 적발된 경우도 있다고 학교측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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