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개성공단과 관련한 방북 인원이 크게 늘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통일부에 따르면 작년 방북인원 중에서 개성공단과 관련된 경우는 12만3023명으로, 전체 방북 인원의 94.5%를 차지했다. 작년 개성공단 방북인원은 2009년의 11만1811명에 비해 7.9% 가량 증가한 수준이다.
반면 지난해 천안함 침몰사건 이후 우리 정부의 5ㆍ24 대북제재 조치 등으로 사회문화 교류와 대북지원 등 비경제 분야의 북한 방문은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비경제 분야의 북한 방문은 1773명으로 2009년 2313명에서 23.3% 줄었다.
이종주 통일부 부대변인은 "지난해 비경제 분야의 북한 방문이 큰 폭으로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전반적인 인적 왕래수준이 이 정도로 유지된 것은 개성공단과 관련한 인적 왕래가 예년 수준을 상회하는 규모로 이뤄졌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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