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우현 부사장은 “LED기판에 들어가는 칩을 만드는 원재료인 사파이어 잉곳을 만들겠다는 것”이라며 “태양광이랑 비슷한데, 현재 OCI의 사업계획은 정확히 잉곳만 하겠다는 것으로 아직 웨이퍼 등 다른 계획은 없다”고 설명했다.
그는 “사파이어 잉곳이 품귀 상태라서 워낙 가격이 좋다”며 “그러나 LED 자체가 조명으로 사용되려면 지금보다 가격이 내려야 되기 때문에 결국 가격은 떨어질 것이다. 현재 20달러에서 향후 12달러 정도로 떨어진다고 볼 때 매출액이 크지 않지만 고부가가치 특수소재 산업의 진입기반을 확보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향후 6인치 사파이어 잉곳 수요가 급증할 전망인데, OCI는 2인치부터 6인치까지 한꺼번에 만들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해 다양한 시장 조건에 탄력적으로 공급하고, 2년 안에 원가를 낮출 것”이라는 목표를 제시했다.
한편 이날 OCI는 1000억여원을 투자해 전북 전주에 LED용 사파이어 잉곳 공장을 건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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